행정안전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수상안전관리 대책 및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토부, 교육부, 해경청, 소방청 등 13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물놀이 등 수상안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4월 22일부터 전국 2만 7천여 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먼저, 여름 휴가철에 국민이 안전하게 수상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계곡·하천,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관리방안 등 기관별 수상안전관리 대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물놀이 안전시설 등에 대한 꼼꼼한 정비와 점검을 관계기관에 주문하면서, 안전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논의된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은 오는 30일(목)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되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하고 시행하게 된다.
다음으로 지난 4월 22일부터 시작하여 6월 21일까지 추진 중인 집중 안전점검에 대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집중안전점검은 화재·붕괴 등 안전취약시설 2만 7천여 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와 보행로 등 안전시설을 점검대상에 포함하여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점검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최소 부단체장 주도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5.21. 기준) 단체장·부단체장 주재 회의 244회, 현장점검 359회를 실시하였고, 유튜브, 편의점 모니터 등 생활 접점 매체를 통한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관별 집중안전점검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5.21. 기준) 총 27,851개소의 시설 중 43.4%인 12,099개소의 점검을 완료했고, 점검 결과 4,363개소에서 취약 요소를 발견해 그중 2,074개소는 현지 시정했다.
다소 위험도가 높은 2,289개소는 보수·보강 및 정밀안전점검 대상으로 분류하여 점검 종료 후 신속하게 보수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시설물 곳곳에 존재하는 위험 요인을 신속하게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올 여름철 국민께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수상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울러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발굴된 위험 요인을 신속하게 제거하여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