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가 제1차 회의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지표(K-SDGs) 개편과 국가기본전략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정철영 위원장은 “미래 세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11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지속가능발전지표(K-SDGs) 체계 개편과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철영 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을 포함한 민간위촉위원 25명, 중앙행정기관 장관, 지자체 위원장 등 46명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2020년에 수립된 K-SDGs 지표 체계를 재검토해 향후 국가 정책의 중심축이 될 ‘지속가능발전 국가기본전략’을 수립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K-SDGs 지표는 내년도 제5차 국가기본전략에 반영될 예정으로,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정보포털 구축 방안도 추진된다.
이날 회의에서 국가위원회는 민간위촉위원 전원을 5개 전문 분과로 나누어 심의와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 전략, ▲경제 성장, ▲포용 사회, ▲기후위기 대응, ▲이해관계자 협력의 5개 전문위원회를 두어 정책 간 정합성을 높이고, 정책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각 분과별로 전문위원을 추가로 위촉해 관련 사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정철영 위원장은 “위원회는 국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 지속가능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세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가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구심점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