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 성과를 발표하며,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청년도약계좌 등을 통해 국민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민생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이하며, 그간 추진해온 금융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간 대내외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금융시장 안정과 민생금융 지원을 중심으로 여러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민생 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금융위는 세계 최초로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도입해 국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완화했다고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2023년 5월부터 시행되어 신용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까지 확대됐으며, 약 29만 명이 대출을 갈아타며 평균 1.53%p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 1인당 연간 약 176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한, 서민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불법 사금융 차단과 지원 정책도 강화하여 연간 10조 원 수준의 정책 서민 금융을 공급하고, 단속과 피해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다.
청년층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마련한 청년도약계좌는 2023년 6월 출시 이후 153만 명이 가입했으며, 이는 청년 4명 중 1명이 가입한 대표적인 청년 저축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청년도약계좌는 납입자의 약 90%가 납입을 지속하며 청년층의 자산 축적에 기여하고 있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 투자자 보호와 금융투자 소득세 폐지, 금융투자 계좌의 비과세 한도와 납입 한도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국민들의 자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도입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국민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보험금을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실손보험 전산화 앱 가입자는 43만 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금융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며, 금융이 민생을 위한 도구로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